「엽기적인 그녀」 영화 정보+다시보기 방법 | ★8.94 | ☆웰메이드 (2001년)

운명이란 말이야, 노력하는 사람한테는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주는거야

어느날, 대학생 견우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지하철역에서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그녀를 발견하게 된다. 취해서 비틀거리지만 외모하나만큼은 정말 매력적이고 괜찮은 그녀.

하지만 그녀의 눈부신 외모와 달리,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선로에 떨어질 뻔 하질 않나,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남자에게 고래고래 고함을 취며 쫓아내질 않나, 일반 평범한 여자는 아닌 모양이다.

그렇게 한참을 비틀거리더니 결국 노약 좌석에 앉은 한 노인의 머리 위에 직통으로 구토를 해버리는 대형 참사를 일으켜 버리고, 견우에게 ‘자기야’라는 한마디를 내뱉고는 실신해 버린다.

결국 견우는 졸지에 술에 취한 여자 친구를 나몰라라 내팽개친 남자로 오해받아 일면식도 없는 그녀를 책임져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업고 근처 모텔에 들어간다.

견우는 그녀를 침대에 안전하게 뉘인 후 샤워를 감행하는데, 샤워 도중 그녀의 핸드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뻗어버린 그녀 대신 전화를 받은 견우는 얼떨결에 통화 상대방에게 그녀와 같이 있는 장소를 말했는데, 무언가 수상함을 감지한 발신자가 경찰에 신고해 견우는 결국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유치장에서 빠져나온 견우에게 그녀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 오고,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며 다짜고짜 약속 장소로 나오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