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1」 영화 정보+다시보기 방법 | ★9.23 | ☆A급 (2008년)

혁명과 전란 등으로 피폐했던 20세기 초반, 중국의 광동성에 있는 불산(佛山)은 무를 숭상하며 많은 무술들이 교류되는 무술의 고향으로 유명했다.

영춘권의 고수 엽문역시 불산에 기거하며 홀로 수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불산 내에서는 그의 무술 실력과 명성을 모르는 이가 없었고, 이 소문은 중국 각지로 퍼져 그와 대련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북방에서도 금산조 패거리가 불산에 찾아와 각 도장의 사부와 관장과 대련해 이기는 등, 소위 도장깨기를 하러 왔으나 엽문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뒤 돌아가야만 했다.

1937년 7월, 중일전쟁으로 인해 중국 전역이 피폐해지고 굶어죽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불산도 예외가 아니었고, 엽문 역시 생계를 위해 무술 수련을 중단하고 막노동판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군은 쌀 한가마니를 준다는 명목으로 중국의 무술가를 데려다가 일본군과 무술 대련을 시키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중국 무술가들이 하나 둘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었다.

엽문과 절친한 사이인 무치림역시 어느 순간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그를 찾기 위해 엽문은 대련장소로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중국 무술가들이 쌀을 얻기위해 1:다수로 싸우도 맞아죽거나 총으로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크게 분노한 엽문은 일본군을 향해 1:10의 대련을 자청하는데…